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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영문 글꼴을 활용한 수식 편집

휴게소 집사 2021. 8. 7. 00:54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수식보다는 한컴 수식이 출판물의 수식과 좀더 가깝다. 물론 \(\LaTeX\)을 이용하면 최상의 문서를 작성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문서 작업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어찌되었든 한컴 수식을 활용하려면 부득이 일반 글자와 수식 글자의 차이로 인하여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수식을 주로 다루는 입장에서 아래와 같이 본문 글꼴과 수식 글꼴의 차이로 어색하게 편집된 인쇄물을 보면 매우 불편하다. 차이가 눈에 띄도록 본문은 굴림체로 하였다.

 

한글 문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반 텍스트와 수식이 혼재된 문장

 

여기에서 \(3\)과 \(2\)가 각각 글꼴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나오는 숫자는 굴림체가 반영된 것이고, 뒤에 나오는 숫자는 수식 안에서 작성하였기 때문에 수식의 글꼴이 반영된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해당 숫자를 모두 수식으로 다시 입력하면 된다. 하지만 몇십 페이지에 해당하는 경우나 수식이 아닌 숫자로 단순하게 입력된 것이 너무 많으면 이 방법은 매우 곤란하다. 이 포스트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일반 텍스트의 숫자도 수식의 글꼴을 적용시키는 것으로 적어도 나는 이 방법으로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 따라하기

1. 글꼴을 바꿀 문단을 선택한다. (문서 전체인 경우는 전체 선택[Ctrl+A])

 

2. 언어의 '대표'를 '영문'으로 바꾼다.

 

3. 글꼴에서 '모든 글꼴'로 가서 HancomEQN 혹은 HyhwpEQ를 선택한다.

 

 

📌 수식에서 사용되는 글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무 수식을 더블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알 수 있다. 한글2018부터 수식은 HancomEQN이 기본 글꼴이다. 이전 수식은 HyhwpEQ로 되어 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아래와 같이 수식과 일반 텍스트가 잘 어울리게 바뀐다. 👍

 


본문을 굴림체로 해서 텍스트의 어울림이 다소 어색한 것이 보인다. 적어도 수식을 포함한 문서에서는 굴림체와 같은 시스템 기본 글꼴보다는 적절한 다른 글꼴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아마도 교과서 글꼴을 사용하는 것이 최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글꼴은 워낙 다양하니 답은 없다.